수도권에는 지금까지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여전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군요?
[캐스터]
네. 비의 강도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오늘 서울에는 쉬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북부 지방은 오늘 밤까지, 충청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mm 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 되겠고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기도 하겠습니다.
현재 퇴근길인 만큼, 비로 인한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히 다니시고,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각 레이더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한 비구름대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백령도로 27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인천 왕산에는 153.5mm, 서울도 92.1mm 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천과 경기 남부,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에 최고 80mm,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는 10~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모레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고, 오후에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산사태도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효 중이고요, 인천 중구에는 산사태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안전 문자나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시고, 대피 장소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침수 피해도 걱정입니다.
시간당 30~50mm의 폭우는 2시간 정도만 이어져도 저지대 침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심 하천 주변에서의 산책은 자제하시고,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서의 야영도 피하시기 바랍니다.
중부 지방의 비는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내일 출근길에는 남부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특히 호남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호우 피해 없도록 ... (중략)
YTN 유승민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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